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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

올해로 벌써 4번째를 맞이하는 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음 세대 문화기획자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상인데요! 현장의 동료들이 보내는 응원과 연대를 의미하는 상이라서 지역에서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기획자들에게는 더더욱 힘이 되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제주와 광주, 안동, 의왕 이렇게 4지역의 4명의 후보가 선정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저도 올해 수상후보가 되었답니다!! ) 후보로 선정되신 각 지역의 기획자분들을 저도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래 링크들을 클릭하시면 지역에서 각각의 이야기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멋진 기획자분들의 소중한 인터뷰를 보실 수 있어요! : ) 후보자인터뷰1. 제람(강영훈) 독립기획자 https://blog.naver.com/ne..

일본 인사이트 트립 - 나고야 지브리파크

누가 나고야를 노잼도시라고 했나?일본 주부지역 아이치현에 위치한 나고야는 도쿄와 오사카와 함께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히며 동쪽과 서쪽이 만나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인 곳이다. 그러나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외국인들에게도 관광지로는 존재감이 약한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도 일본의 주요 관광도시를 물으면 도쿄, 오사카를 제외하고라도 교토, 삿포로, 후쿠오카 등을 나고야보다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래서인지 자주 "노잼도시"로 거론되는 불명예를 겪고 있는데 관광로는 매력이 부족하더라도 편리한 교통, 대도시이지만 복잡하지 않은 주거환경,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가 등으로 정착민들에게 삶의 만족도는 꽤 높다고 한다. 중부라는 위치와 노잼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때문인지... 한국으로치면 대전과 자주 대응되는 ..

당신의 다정함으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글 중 이런 게 있었다. 인생이 고달프고 힘들었던 한 청년이 자살을 결심했다. 좁은 방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진 않았지만 시끌벅적한 방법은 싫었던 그는 깊은 산속에 가기로 한다. 깜깜한 새벽 산으로 출발한 그는 일단 오밤중에 산에 가는 사람(일출을 보기 위한 등산객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변변한 장비 없이 야간산행에 오른 자신이 걱정돼 이것저것 챙겨주는 낯선 사람들의 호의에 두 번 놀랐다. 처음에는 귀찮고 부담스럽던 산객들의 간섭 끝에 산을 오르다 보니 정상까지 왔고 배도 고프고 땀이 흘러 왠지 다시 한번 살아볼 용기가 생겼다는 이야기였다. 떠도는 글이다 보니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이 사연을 읽으며 왈칵 눈물이 났다. 다시 한번 살아보겠다 용기를 낸 글..

가나자와 21세기미술관

(1편에서 이어집니다.)  전통의 도시에 자리잡은  21세기미술관황금색 속살을 가진 붉은 벽돌의 가나자와 시청 건물에서 작은 횡단보도만 건너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전통의 도시 심장부에 자리 잡은 투명색의 현대적인 건축물, 바로 21세기현대미술관(이하 21세기미술관)이다. 21세기미술관은 잔디밭으로 둘러싸인 원형 건물로 정문이 따로 정해 지지 않고 총 4곳에 입구가 마련되어 있다. 이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니시자와 류에와 세지마 가즈요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을 정도로 전시되어 있는 작품만큼 미술관 건물 자체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21세기 미술관은 전통예술과 호흡하며 동시에 세계를 향해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처음에 난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름도 거창한 ..

장소특정형연극 <1930모단걸다이어리>

장소특정형 공연(Site-specific Performance) 장소특정형 공연(Site-specific Performance)은 배우와 관객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일반적인 무대의 장소적 제약을 벗어나 고유의 이야기나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가진 장소에서 그 공간과 연결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형식의 공연이다. 때문에 공연(극)의 구성 요소로서 장소가 가지는 역할이 매우 크며, 관객의 경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장소가 본연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간에 도착하는 혹은 진입하는 과정에서부터 퍼포먼스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으며, 그 경험이 이후 공연에 대한 관객의 몰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현장성을 살리고 배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하는 이머시브 연극(I..

리미니 프로토콜 <100% 광주>

커뮤니티 퍼포머티비티 참여 후기 1 100명의 시민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우리 도시의 축소판 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다큐멘터리 창작그룹 "리미니 프로토콜(Rimini Protokoll)"의 연작 시리즈 중 하나로, 100명의 광주시민이 직접 무대 위에 출연하는 100% 리얼 퍼포먼스다. 100명의 시민들은 무대 위에서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자신이 평일 낮 2시가 되면 무엇을 하는지 동작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광주의 인구조사 통계표를 바탕으로 나이, 성별, 거주지역 등 다양한 통계학적 수치를 바탕으로 선별된 100명의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광주 사회의 축소판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 공연은 처음에 광주의 1%의 해당하는 첫 번째 캐스팅 대상자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독일 베를린,..

시간을 뛰어넘는 양림동의 밤여행 - 양림달빛투어

양림동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더욱 잘 느껴진다. 조용한 골목들 사이로 오래된 집들이 많다보니 장미, 능소화, 금목서, 목련 등 집주인이 정성스레 키운 수많은 수목들을 계절마다 볼 수 있는데 햇살 가득한 시간이 아닌 달빛 아래서 구경하는 맛이 또 다르다. 퇴근하다보면 골목길 사이로 집집마다 멸치볶음이나 고등어조림 같은 저녁메뉴 냄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집집마다 키우는 강아지나 길고양이들을 만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양림동은 오래 전 부터 향토전문가들로 구성된 주민분들이(a.k.a 숨은역사고수) 마을해설사로 활발하고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남구청에 문의만 하면 일정 이상 인원의 경우 무료로 양림동 투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마을 곳곳에 녹아있는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정..

2025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 시상식 <광주, 안동>
"마을이 무대다!" 1930양림쌀롱
마을 전체가 축제의 무대가 될 수 있을까?
<오월수레 오늘을 걷는다> 워크숍 및 수레제작과정

  • 아티클

    좋은 관객은 누구일까? - 영화 를 관람하고

    최근 극장이 다시 붐비고 있다. 넥플릭스, 유튜브 등 콘텐츠 소비가 OTT 시장으로 집중되면서 사라지는 공간처럼 여겨지던 영화관이었다. 그런 영화관에 다시 천만관객 영화가 등장하고 인기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오랜만에 활력을 띄는 모습이다. 물론 이를 극장의 완전한 부활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관객 수 회복은 몇몇 대작에 집중돼 있고 독립영화계의 사정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다시 극장으로 향한다는 사실은 흥미로운데 실제로 미국에서도 최근 영화관의 재부흥을 이끄는 이들은 다름 아닌 Z세대(Gen-Z)라고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가 밀레니얼세대나 X세대, 베이비붐 세대와 비교했을 때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영화를 가장 많이 본다는 사실은 꽤 놀랍다. 집에서 손가락을 몇 번 움직이는 것만으..

  • 아티클

    광화문의 BTS

    ‘칠흑 같던 밤들 속, 서로가 본 서로의 빛. 같은 말을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린...’ 아미(ARMY)였던 친구의 간곡한 영업으로 듣기 시작해 어느새 빠져 버린 곡, 몇 년간 끝없이 반복 재생하며 들었던 BTS의 ‘소우주(Mikrokosmos)’가 광화문에 울려 퍼졌다. 2019년 발매된 이 곡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힘을 뿜으며 빛나는 별들을 노래한다. 2026년의 광화문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있을까. 탁월했던 엔딩곡을 뒤로한 채 BTS는 무대 뒤로 퇴장했고 소우주의 마지막 멜로디가 광화문에 계속 울려 퍼지며 전 세계 팬들을 배웅했다. 지난 3월 21일, 약 4년 만의 공백 끝에 BTS가 완전체로 컴백했다. 장소는 다름 아닌 광화문. 정규 5집인 ‘아리랑’ 발매 기념 무료 공연을 열었고,..

  • 뉴욕 인사이트 트립 - 하이라인 (The High Line)

    걷기 좋은 도시 뉴욕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하이라인(The High Line)"은 맨하튼의 서쪽 허드슨 강을 따라 나있던 옛철도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공원이다. 공원이라고 말하지만 옛 철도길을 따라 쭉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둘레길 같은 느낌이다. 허드슨야드를 비롯해 첼시마켓, 미트패킹 스트리트 등 뉴욕의 힙플레이스들을 쭉 따라 걸어가도록 되어있어 걷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곳이다. 하이라인의 시작지점. 자전거로는 들어갈 수 없고 입구가 저녁 8시에는 닫힌다고 안내문이 적혀있다. 나는 숙소에서 걸어서 입구까지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곳에 하이라인의 시작지점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역시 걷기 좋은 도시 뉴욕...!!!  예전에는 상업용으로 이용되었던 옛 철도를 활용해 만들어진 하이..

    2024.03.31 20:14
  • 뉴욕 인사이트 트립 - 911메모리얼뮤지엄

    뉴욕 여행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가봐야지하고 결심했던 곳 중 한곳이 바로 이다. 2001년 9월 11일 극단적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알카에다에 의해 뉴욕의 한복판 세계무역센터(쌍둥이빌딩)이 항공기와 부딪히면서 무너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야말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항공기 납치와 자살테러 사건이었다. 2001년이면 나도 초등학생 때인데 뉴스에 나왔던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9/11테러 당시 공격을 받았던 2개의 빌딩이 있던 자리에는 "그라운드 제로"라는 이름의 추모공간이 마련되었고 바로 옆에 이 만들어졌다. 에 가려면 맨하튼의 남쪽인 로어 맨하튼(Lower Manhattan)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로어 맨하튼은 뉴욕의 경 중심가로 한때는 세계 경제의..

    2024.03.17 21:04
  • 뉴욕 인사이트트립 - 뉴욕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7가지 공연!

    하나, 뮤지컬 뉴욕에서 봐야할 단 하나의 뮤지컬을 꼽으라면, 역시 일단은 을 뽑을 것 같다. 은 런던 웨스트앤드가 아닌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에 왔으니 뮤지컬 한편 쯤은 보고 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나와 같은 뮤지컬 입문자라면, 특히나 첫 관람작으로 을 추천한다. "Circle of Life" 곡이 흘러나오면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초원의 신비한 풍경들이 기발하도록 창의적인 연출들로 채워지는데 특히 물소 때가 등장하는 장면이 정말...ㅎㅎ 멋졌다. 노래가 나오면 객석 곳곳에서 등장하는 동물들과 웅장한 사운드는 마치 아프리카 한 복판에 와 있는 듯한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각종 동물들의 몸짓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

    2024.03.03 20:44
  • 일본 인사이트 트립 - 나고야 지브리파크

    누가 나고야를 노잼도시라고 했나?일본 주부지역 아이치현에 위치한 나고야는 도쿄와 오사카와 함께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히며 동쪽과 서쪽이 만나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인 곳이다. 그러나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외국인들에게도 관광지로는 존재감이 약한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도 일본의 주요 관광도시를 물으면 도쿄, 오사카를 제외하고라도 교토, 삿포로, 후쿠오카 등을 나고야보다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래서인지 자주 "노잼도시"로 거론되는 불명예를 겪고 있는데 관광로는 매력이 부족하더라도 편리한 교통, 대도시이지만 복잡하지 않은 주거환경,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가 등으로 정착민들에게 삶의 만족도는 꽤 높다고 한다. 중부라는 위치와 노잼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때문인지... 한국으로치면 대전과 자주 대응되는 ..

    2024.02.04 21:10

  • 좋은 관객은 누구일까? - 영화 를 관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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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 시상식 <광주, 안동>
  • <2025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
  • 우리 사회에 더 많은 공론장이 필요한 이유
  • 무등(無等)한 광주정신을 향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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