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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사이트 트립 - 하이라인 (The High Line)
걷기 좋은 도시 뉴욕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하이라인(The High Line)"은 맨하튼의 서쪽 허드슨 강을 따라 나있던 옛철도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공원이다. 공원이라고 말하지만 옛 철도길을 따라 쭉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둘레길 같은 느낌이다. 허드슨야드를 비롯해 첼시마켓, 미트패킹 스트리트 등 뉴욕의 힙플레이스들을 쭉 따라 걸어가도록 되어있어 걷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곳이다. 하이라인의 시작지점. 자전거로는 들어갈 수 없고 입구가 저녁 8시에는 닫힌다고 안내문이 적혀있다. 나는 숙소에서 걸어서 입구까지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곳에 하이라인의 시작지점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역시 걷기 좋은 도시 뉴욕...!!! 예전에는 상업용으로 이용되었던 옛 철도를 활용해 만들어진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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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사이트 트립 - 911메모리얼뮤지엄
뉴욕 여행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가봐야지하고 결심했던 곳 중 한곳이 바로 이다. 2001년 9월 11일 극단적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알카에다에 의해 뉴욕의 한복판 세계무역센터(쌍둥이빌딩)이 항공기와 부딪히면서 무너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야말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항공기 납치와 자살테러 사건이었다. 2001년이면 나도 초등학생 때인데 뉴스에 나왔던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9/11테러 당시 공격을 받았던 2개의 빌딩이 있던 자리에는 "그라운드 제로"라는 이름의 추모공간이 마련되었고 바로 옆에 이 만들어졌다. 에 가려면 맨하튼의 남쪽인 로어 맨하튼(Lower Manhattan)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로어 맨하튼은 뉴욕의 경 중심가로 한때는 세계 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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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관객은 누구일까? - 영화 HOPE를 관람하고
최근 극장이 다시 붐비고 있다. 넥플릭스, 유튜브 등 콘텐츠 소비가 OTT 시장으로 집중되면서 사라지는 공간처럼 여겨지던 영화관이었다. 그런 영화관에 다시 천만관객 영화가 등장하고 인기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오랜만에 활력을 띄는 모습이다. 물론 이를 극장의 완전한 부활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관객 수 회복은 몇몇 대작에 집중돼 있고 독립영화계의 사정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다시 극장으로 향한다는 사실은 흥미로운데 실제로 미국에서도 최근 영화관의 재부흥을 이끄는 이들은 다름 아닌 Z세대(Gen-Z)라고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가 밀레니얼세대나 X세대, 베이비붐 세대와 비교했을 때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영화를 가장 많이 본다는 사실은 꽤 놀랍다. 집에서 손가락을 몇 번 움직이는 것만으..
2026.08.17 00:27 -
광화문의 BTS
‘칠흑 같던 밤들 속, 서로가 본 서로의 빛. 같은 말을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린...’ 아미(ARMY)였던 친구의 간곡한 영업으로 듣기 시작해 어느새 빠져 버린 곡, 몇 년간 끝없이 반복 재생하며 들었던 BTS의 ‘소우주(Mikrokosmos)’가 광화문에 울려 퍼졌다. 2019년 발매된 이 곡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힘을 뿜으며 빛나는 별들을 노래한다. 2026년의 광화문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있을까. 탁월했던 엔딩곡을 뒤로한 채 BTS는 무대 뒤로 퇴장했고 소우주의 마지막 멜로디가 광화문에 계속 울려 퍼지며 전 세계 팬들을 배웅했다. 지난 3월 21일, 약 4년 만의 공백 끝에 BTS가 완전체로 컴백했다. 장소는 다름 아닌 광화문. 정규 5집인 ‘아리랑’ 발매 기념 무료 공연을 열었고,..
2026.07.13 08:00 -
기후위기 시대, 축제의 고민
야외 이벤트의 가장 큰 어려움, '날씨' 몇 년 전부터 축제나 공연, 투어 등 야외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 되고 있는 것은 단언컨대 '날씨'다. 기후위기시대가 도래하면서 갑작스런 폭염과 폭우는 물론 파괴적인 태풍, 예측할 수 없는 기온변화 등은 야외 행사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한 장소로 밀집하는 축제 현장에서는 이 같은 날씨의 변화가 안전문제와 직결될 수 있어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기후위기시대가 도래하면서 날씨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운 영역이 돼가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은 기상청이 예보를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길 정도로 기후위기와 변화의 심각성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그렇다. 한국..
2026.01.27 08:00 -
완벽한 심판자
그의 죽음을 전하는 SNS 콘텐츠를 처음 보았을 때 나도 모르게 '제발…. 아니지?'라고 외쳤다. 흔히들 말하는 '어그로' 끄는 가짜 게시물이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벌써 몇 번째인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우리 곁을 떠난 수많은 스타들의 얼굴들이 겹쳐진다. 그중에는 나이가 나보다 어린 젊은이들이 참 많았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춘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자꾸만 밀려온다. 25살의 김새론도 이제 그중 한 명이 되었다. 구정물이 튄 옷을 입었지만 덥수룩한 머리칼 사이로 빙그레 웃던 모습이 사랑스러웠던 소미,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깊은 두 눈 뒤로 서늘한 감정을 숨기고 있었던 도희. 특유의 신비롭고 섬세한 이미지로 아역시절부터 인상 깊은 배역들을 맡으며 천재 배우라는 찬사를 받은 그는..
2026.01.23 08:00